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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30 16:05:24	9303 0

컴맹 누나 땜에 돌아 버리겠습니다! 엽녀도 아니고-_- [3]

출처 : 나우누리 100명 추천 베스트유머

울 사촌 누나는 컴맹에다가 짐 울집에 얹혀 삽니다-_-;;

쳇.. 사건은 아까전에 있었습니다..

일하고 오더니 다짜고짜 용량이 뭐냐고 묻습니다-_-;;

저는 푸딩몇개 사왔길래 아주 자세히 갈켜줬죠..

파일누르고 오른쪽 마우스 누르고 등록정보보면 얼마얼마라고 나와있고

이거 지우면 하드에 여유공간이 생긴다고 알려줬죠..

이게 문제 였습니다-_-;;

여유공간 생기면 하드빨라진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어가지고-_-

잠시 TV보러 간사이.. 엄청난 일을 저질렀더군요..

누나: 야야~ 컴터 이상해!!

나: 모가

누나: 아니 이거 재시작했더니 컴터가 안돼잔아

나: 바바

헉!! 첨에 메모리체크하고 다음에 보면 메인보드정보 같은거 나오잔습니까!

거서 windows 어찌고 하믄서 깜빡깜빡 거리기만 합니다-_-;;

서둘러 부팅디스켓을 꽂고.. 도스로 드가 봤슴다..

c:>dir

..............

파일이 하나도 없슴다-_-;;;;;;;;;;;;;;;;;;;

나: 아씨 뭐야 이거 왜 파일이 하나도 없어

누나: 어 용량늘릴라고 다 지웠는데?

나: C8-_-;;;;;;;;;;;;;;;;

아!! 죽겄습니다..

속도가 안나와서 그 오랜시간 받았던 배틀로얄-_- 한번도 못봤는데..ㅜ.ㅜ

그동안 모았던.. 디빅영화들 20기가가 넘습니다-_-+++ 그리고 친구한테

사정사정해서 디카빌려서 찍어 놓은 50장 정도의 사진들 -_-;;

다행이 겜은 리니지 밖에 없어서 위안을 얻었슴다...-,.-

아까 7시부터 지금까지 복구작업하고 참 어이가 읍어서

여기다가 함 올려보네요 -_-;;

훗~ 그리고 조은거 하나 알아냈슴다..

진짜로 컴터 하나도 몰르고 맨날 채팅-_-만 하는 그런 누나 두신분들...!!

자리 비키키 싫죠? 제가 좋은거 알려드리죠

컴터 끌대 파일 하나도 없는 플로피 디스켓 꽂아 둡니다-_-

아까 이렇게 한번 해봤더니 날 부르더군요..

누나: 야!! 컴터 또 왜이래? 디스켓을 빼고 아무키나 눌러?? 이게 무슨 말이야?

나: (신경질내며) 아 짜증나!! 또 뭔짓했어!! 비켜 이제 하지마!

(미안한 눈치를 보이며 슬쩍 비켜주더군요!!)

으하하하~ 이거 어떻게 푸는지 안갈켜 줄랍니다-,.-

앞으로 자주 써먹어야죠~

저가 흥분혀서리 쓰다보니 이상하네요-_-;;;;;;

나우 여러분들 디스켓 잘 이용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