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민화 속에 인간과 함께 평화를 누리는 친근한 존재로 그려졌던 고양이.
그러나 어느덧 현대인의 숨가쁜 현실 속에서는, 필요에 의해 만났다가
거리로 내몰려 인적드문 곳에서 안식을 찾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러 미디어의 부정적인 메시지와 오해가 편견을 만들어왔고
사람들의 곱지않은 시선은 깊어져만 갑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양이의 언어가 보이고 몸짓이 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고양이를 이해하고 얼마나 매력적인 친구인지를
다른 이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안타까워합니다.
또한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는 - 이 도시의 어두운 구석에 웅크린 채
낮은 목소리로 야옹거리는 녀석들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고양이의 따스함을 나누고자 사진전을 마련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친구처럼 웃고 떠들고 농담하고 장난치는 고양이들을
디지털 카메라의 화면에 담아,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싶었습니다.
좀 더 욕심내자면 추운 계절이 오기 전에 거리에 버려진 동물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곳으로 입양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고양이는 사람의 다정한 ‘친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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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DC인사이드 고양이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위와 같은 취지로 자발적인 모금과 사진출품을 하여
디지털카메라 - 고양이사진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일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장소: 코엑스몰 지하통로 (반디앤루니스와 엑스박스존 사이)
(지하철2호선 삼성역과 지하통로 바로연결)
일시: 2003.7.2 ~ 7.6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부디 많은 분들의 참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타안내
1. 참여를 못하시는 지방분들의 경우,
몇분의 사람들을 모아서 대표로 한분이 연락을 주시면
포스터와 엽서, 뱃지 등을 챙겨서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사람들을 모아서 저에게 연락주십시오.
ryo0201@hotmail.com
보내실때 주문자 닉네임들, 주문대표자 본명,
주소, 전번 등을 보내주십시오.
하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날을 주말로 잡은 이유도 지방분들의 방문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얼굴좀봅시다.
2. 행사후 액자는 경매에 붙여집니다.
한 판넬당 2만원이고 구매자간의 경쟁이 생길경우,
금액이 올라갈수있습니다.
그리고, 구입한 판넬은 펫퍼블릭의 협조로
일괄배송됩니다. 전시장의 경매노트를 이용해주십시오.
경매후 판매금액은 모두 동보협에 사료를 사서 보내드립니다.
또한 행사후 남은 금액 모두를 위와같이 사용합니다.
3. 행사시 제공하는 물품 재공지.
일반?: 포스터, 엽서, 뱃지, 스티커 등
냥갤?: 포스터, 엽서, 뱃지, 스티커, 무료인화권, 냥이용 캔, 경품응모 등
아직도 문의가 들어옵니다만 포스터, 엽서, 뱃지, 스티커 등
제공하는 모든 물품은 무료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구입문의는 하지않아도 됩니다. 모두 무료입니다.
하지만 하루 일정수량 한정이므로 서두르시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냥갤?인지 아닌지 지키시는 분들이 알아볼수는 없으니
지키미분들께 다가가셔서 냥갤?임을 밝히시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시고
경품응모에도 응모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냥갤을 찾아오는 유령?들도 냥갤?에 포함됩니다)
4.전시장에 냥이마마를 모시고 오는 문제.
기본적으로 오셔서 전시를 보시고가시는 동안
냥이마마를 델꼬 오시는 것은 문제없으나
가급적이믄 냥이마마를 델꼬오시는 것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인즉슨, 냥이마마는 지역성 동물인 것은 아실것입니다.
자신의 안정적인 공간이 아니면 스트레스받는 것은 당연하고
구경온 꼬마에게 하~악이라도 한번 날리면 행사는 물거품이 됩니다.
만약 냥이마마를 모시고 오신다믄 짧게 전시를 보시고
방명록에 기재하시고 가시는 것은 문제없으나
그 자리에 앉으셔서 지키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행인들에게 스트레스받은 모습을 보이시는것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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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일부 모습 :)
39번 판넬, 5번째줄 3번째 흰냥이 >_< 저희 타샤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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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3 0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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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한 사진전에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