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분이 엉망이예여 ㅠ,.ㅜ
사실 오늘 큰맘먹고 머리를 잘랐는데, 앞머리를 이상하게 잘라놔서리 -_-;
여기부터 상황재연 -_-;
유삐:앞머리도 잘라주세요~
미용사:(눈썹 바로 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조금 짧은 앞머리는 어때요?
유삐:으음... 저한테 잘 어울리겠어영? -_-;
미용사:그럼요 >_< 100% 확신해영. 카탈로그 보여드릴까영? (책들고 사진 찾는중;)
유삐:으음~ 예 >_<;
미용사:아음 -_-; 못찾겠네여... 그래두 별 상관 없어요 >_< 잘 어울릴테니까... 스타일 날꺼예요 >_< 하실래여?
유삐:으음... -_-; (무지 소심한;) 해보져 머 ^-^;
...중간생략 >_<; (머리감구, 말리구, 자르구 등등 -_-;)
드디어 마지막 앞머리 차례가 오고 말았습니다.
미용사:앞머리 잘라드릴께요 >_<
유삐: 예~ -_-;
싹~~~~~~~둑... 댕그덩 -_-;
한번에 앞머리를 댕그덩-_-; 잘르는데 정말 짧게 잘라놨어요 -_-;
길이가 한 이마 중간보다 더 짧던가요? -_-;
정말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잘른 머리 다시 붙일수도 없구 해서 가만 있었더니 계속 뎅강뎅강 자르더군요 -_-;
결국엔 꼭 쥐파먹은것처럼-_- 앞머리 들쑥날쑥 짧기는 무지 짧고 -_-;
미용사:다 됐어요 ^-^ 아~~~~ 이쁘다 ^---------------------------------------^*
유삐: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용사:맘에 안들어여? 스타일나구 카리스마 있구 이쁜데여 >_<;
뭐... 이렇게 된 것이지요 -_-;
흐흑~ 정말 울뻔했습니다 ㅠ,.ㅜ
그 미용사 아져씨 한 대 패주고-_- 싶더군요;;;
돈은 낼대로 다 냈습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6만원이죠 -_-;
젠장 ㅠ,.ㅜ 큰맘먹구 머리 잘르러 갔다가 망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젤 바르고 고데기하구 드라이기 들구 별짓을 다하다가 결국엔 포기하고 제가 다시 앞머리를 잘라버렸죠...;;;
긴 머리를 좀더 잘라서 짧은 앞머리를 가렸다구 해야대나 >_<;
알아 들으실련지;
하여튼 지금은 앞머리가 눈썹까지 오긴 한데-_- 얼굴... 무지 커보입니다 ㅠ,.ㅜ
가위들고 두시간도 넘게 화장실 거울 앞에서 설쳤는데, 더 이상해지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_<
사실 사진을 올려놓고 싶지만, 얼굴을 모두에게 공개할 자신도 엄꼬-_- 사진찍을 기분도 아니라서 그냥 글로 때웁니다 -_-;
실제로 봐야지 어떤 수준인지 아실꺼예영 >_<
히힝 ㅠ,.ㅜ 우울한 밤입니다... 궁시렁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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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0 06: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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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