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
또 하나의 친구가 결혼을 해부렸다..
열넷의 제일 친한 친구중 벌써 여섯놈이나 가버리다니..
내년이면 다른 놈들도 가지 싶은데.. 휴~~~~~~
나도 결혼 하고 싶다~~!!!
이 울적한 맘을 어디서 달래나??
에공...
날씨 추운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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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9 09:47: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2/11/19 10:01:05
과학적으로 영원한 사랑이랑 있을수 없습니다.
저는 결혼같은것은 별로 하고싶지 않네요.
위에 말한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결혼이라는 것을 했을때 현실세계에서의 득과 실을 따져볼때...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잣대이지만 실이 훨씬 많네요. 저로써 보면. 제가 굉장히 가치를 두는 것들이 많이 제약등을 받기 땜시.. ㅡ_ㅡa 긁적..
뭐 등등.. 여러가지... -ㅂ-
기분 울적하시면 소쥬 한잔 걸치세요~~ >_<ㄱㄱㅑ~~
부럽닥... 여기는 소쥬 열라 비싼데 ㅡ,.ㅡ
없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없고, 있다고 믿으면 있을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꽤 유명했던 사람들도 그런식의 이야기를 많이 했던것 같던데...
그런데 오류라 생각합니다.
현실세계의 불완전함때문에 절대적인 진리가 있을수 없고, 극과 극이의 어떠한 상태나, 그 존재 자체, 혹은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어떠한 극적인(?) 변화들 영향들... 뭐 그런것들이 있겠지만. 그런것들에 대한 어떠한 reaction 역시 어떤 형태로든 돌아오기에 순수한 어떠한 상태, 혹은 존재 자체가 될수 없는데.
이것이 저~ 위에 말했던 영원 이라는 것이 불가능 하다 라는 것 자체를 prove할수 있을거라 생각하구요.
반면에 이것때문에 제가 위에 말한 현실세계이기때문에 절대적인 진리도 영원한 어떠한 가치도 존재할수 없다고 단정지어 말한 것이 역시 이러한 불완전한... 머 법칙이라 하긴 머하군요. 원래 그런 것이니. 그런것에 의해 틀리는것처럼 보일수도 있겠군요. 제가 단정지어 진리인양 "이렇다" 라고 말을 했으니까요. 그래서 바로위의 꼬리처럼 그럴수도 있고, 반면에 없을수도 있는 것이구요. 하!!지!!만!!
절대적인 진리는 없지만, 현실세계의 진리는 어떠한 다른 무언가에 기대어 존재합니다. 그렇게 보았을때, 이곳에서 현실적으로 "존재" 하는 것들이 절대적이고 영원한 가치...(뭐 영원이라는걸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도) 를 창출해낼수 없는 것은 100% 확실합니다.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이러한 어떤 condition 하에 적용되는 진리.
없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없고, 있다고 믿으면 있을수도 있다. 라는식의 철학 자체를 부정합니다. 정신세계에서는 어떻게 가능할지 모르나. 현실세계에서 현실적인 어떠한 것들에 대해 논하거나 지금 이런 사랑이나 정 과 같은 존재와 존재간의 어떠한 관계 등에 대해 논할때도 이런 논리는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것은 논리 라고 말하는것도 좀 그러려나요 ^-^a 움.. 뭐랄까... 시같은데서 자주 쓰이는.. 그냥 희망적인 어떠한.. 감성적인 말이랄까.
아 뭐라고 하지.... 설명은 잘 못하겠네요. 하튼 ㅡ_ㅡ;;;
대충 그런...
사랑과 정이란 현실 세계 보다 정신 세계에 가깝다고 보이는 군요.
길게 설명하기 보다는 짧은 말일지라도 보았을 때,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진리 아닐까요 ? :)
"없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없고, 있다고 믿으면 있을 수도 있다" 라는
것은 사랑과 정뿐이 아닌 다른 모든 것에도 적용을 시킬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있다고 믿으면 반드시 있다는 것이 아닌,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구요. (있다고 를 된다고 로 바꿔도 말이 통하겠죠.)
2002/11/19 18:52:36
위에 제가말한 정신세계란 그런것을 말한 것이 아닌 개인의 머리속 안에서만 존재하는 단순한 세계를 말합니다.
사랑을 할때는 뇌에서 특정 호르몬이 붐비됩니다
누구를 사랑할때 그 사람을 보면 설레이고 그러는 것은 그의 영향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일종의 면역같은 것이 됩니다. 그 사랑하던 사람을 보아도 이미 그 사람에 대해서는 면역 같은 것이 되어서 더이성 설레거나 하는 식의 감정은 없는 것이지요.
이 기간은 개인차가 다 있으니, 어느정도 지나면 이렇게 된다. 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여하튼 그러하여서 영원히 처음그 사랑의 감정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부부들의 경우 일정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정으로 사는 것이라 보면 될것 입니다. 그리고 섹스의 경우에도 남여간의 차이가 있지만 한명만을 성교상대로 오랜시간을 보내면 무어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실증같은 것이 나고, 잘 흥분이 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저야 모르지만 과학적으로 그렇다는군요.
여하튼 그러하고, 정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우리가 감성적이라 믿는 것들... 그런 가슴으로 느끼는 것들... 뭐 그런것들에 의존해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다소 위험할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각을 갖는 것에서 얻는 이점도 분명히 있고, 그렇기에 볼수 있는 것도 분명히 있겠지만 이에 분명한 risk가 있다는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현명한"(이 말의 의미가 애매모호 하지만) 판단을 내리는데 있어서 말입니다.
말씀하셨던... "짧은 말일지라도 보았을떄 가슴으로 이해할수 있는 것"은 진리리 쪽에 가깝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흐리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이 특히나 그런 것들이 팽배하여 있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만... 보이지 않는 파시즘 이라든가...
예를 한가지 들지요. 통일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관점을 이에 비유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가슴으로 이해합니다.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거기에는 어떠한 논리적인 이유가 붙는것도 아닙니다. 아니 붙지요.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대학생들, 그리고 일반인들까지 그 이유로 내세우는 항목들은 비슷비슷하며, 별다른 이유없이 당연히 통일을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감정적인 그러한 것들이지요. 우리는 한민족이기 때문에, 등등... 통일에 대한 것은 제가 짧게 글쓴것이 있으니 제 홈페이지에 가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말입니다.
2002/11/19 18:59:25
가슴이 무어라 말을 하든. 가슴이 무엇을 무엇이라 확신하든
특정한 condition 안에서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진리는.
그대로 존재합니다. 가슴이 무어라 말을 하든. 변함없이.
2002/11/19 19:04:17
난 결혼하고 싶응데~ 꺄륵. 걍 경험 삼아 한번 해보그 잡다는..(이..이런 경우가..-_-;; 승호 대꾸와 주세요. 음..승호가 서른살 넘어서 결혼 하겠다고 하니까 최소 서른하나에 해도 앞으로 6년 남았나??) 저야 맨손으로 나와서 사니까 맨손으로 갈꺼라서 그다지 잃을것도 얻을 것도 없다궁 생각해염.
2002/11/19 19:06:01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저와 정 반대인.
감성이 너무 풍부한 녀석이고... 뭐 그래서
특정 이슈에 대해서는 저와 항상 정반대의 입장을 피력하곤 합니다.
한가지. 그녀식 입장에서 보면, 그녀석의 철학과 그녀석의 속에 있는 어떠한 것들에 대해 가치를 매기는 것들에 의해 내려진 결정이고. 나름대로 systematic한 결론입니다. 그 쪽에서 보면 그것이 옳은 것이지요. 님과 저의 그러한 것들에 의한 의견차를 감안하더라도. 그러면 결국 정답이 없는 것이지만.
사랑과, 정에 대한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혹은 철학적으로 이미 proven 되어있는 어떠한 것에 의해... 님이 말씀해 주신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간이기에.
그것에 대해서는 여러번 들어봤습니다만 ..
사랑을 하다가 마음이 식거나 (또는 호르몬에 면역이 되거나),
지겨워(?)지면, 다시 한 번 사랑을 하면 됩니다. (말 잘 이해해주세요)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은 진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여기서 말하는 '영원'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일생" 이라고 한다면, 주위에서도 충분히 찾아보실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과학과 현대 의학이 모든 것을 잴 수 있는 척도는 아닙니다.
(그 것들도 철학에서 빠져나온 것이구요.)
어쨌든, 인간의 능력과 정신이란 무궁무진해서
자신이 영원한 사랑을 하겠다라고 생각을 하면,
그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소한 없다고 단정 짓는 것보단 ..)
글구 저도 과학 굉장히 싫어합니다. 유한하고 어떤면에서 보자면 쓰레기 같은 가치만을 창출하고... 인간이 어떠한 생물학적인 order를 벗어나는 존재인데, 거기에 이만큼의 영향력이 있는 생명체이라....
인간들의 어떠한 사고패턴, 등등... 매 순간순간 만들어내는 변화 등이 전체적인 무언가의 방향 역시 결정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지금 잘못가고 있다 생각하는데, 과학이 이를 주도하지요.
그리고 저는 인간의 능력과 정신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요. 하지만 인간이기때문에,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육체가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한계.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인간 이기때문에 여기서 갖는 어떠한 특수성 때문에 오는 한계 등등 때문에... 어느 이상 나가는 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짧게는 설명을 못하겠구요. 잔뜩 길게 글로 써야 할듯.
여하튼 그래요.
그리고 저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느니... 어쩌느니 하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똑같은 생물일뿐. 다만 특정 능력이 더 발달하고.... 움.. 머랄까... 오래전 우주가 탄생하고 지구가 탄생하고 신경계 생물이 생기고... 등등의 획이 그어져 왔는데 그런 우연성들중 하나로 인간 이라는 종족이 탄생했으며... 거기에서 이렇게 발전한 것이지...
뭐 특별한 우월감은 가지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정신적으로는 무궁무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보통 정신세계는 현실세계에 귀속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입니다. 제한을 받구요. 환경이 이러하여 어쩔수 없는 것일지는 몰라도.. 이것도 짧게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ㅡ_ㅡ;;; 여하튼 그렇게 현실세계 라는 틀 안에 limit되어있고, 그 정신으로 현실세계의 변화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것 자체가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무언가를 창출해 내지는 못하구요. 그런다 하여도 그것은 자신 안에서 뿐.
여하튼... 타 생명체에 비해 많은 가능성을 가진 종족인것만큼은 저 역시 확신합니다.
2002/11/19 19:29:58
참!
결정적으로 인간은 그간 우연성으로 인해 그어져 왔던 획과는 달리...
우연성을 만들고, 우연성을 잡고, 의도된 획을 그을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지요.
가능하다면 그 일을 제가 하려고 하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대략적인것들 뿐... 그것조차도 아직은 불확실한.
2002/11/19 0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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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결혼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