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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이 2002/07/28 21:21:26	4980 0

무지무지 속상해요...ㅡㅡ; [2]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긴 매일 왔는데(로긴은 귀차노..ㅠ.ㅠ)

6월 한 달간 축구를 너무 재밌게 봐서 서포터에 가입했다죠...

정말 재밌게 보구 싶어서...

전남드래곤즈 서포터즈에 가입했어요.. 쓰읍..

요즘 난리죠.. 이회택 감독 퇴진시위...--;

물론 어제도 했었고, 저도 그 중에 끼어 있었습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10개 구단 다 공격축구를 구사하지 못한다(능력이 안된다던가..? --; )/유인물 나눠주다 경호원과 시비가 붙었는데 그날 구단직원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고 하더군요...--;

제대로 된 기사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중상모략에 화가 납니다..ㅡㅡ;

왜 원인을 다루지 않고 결과만 다루는지...

재미없는 축구를 구사한다는 것도 퇴진시위의 한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기사에서는 '우리 나라 축구단에게 유럽축구를 기대한다면 말도 안된다'라는 식이더군요...--;

우리가 말하는 재미없는 축구는 유럽축구 수준의 축구가 아니라 한 골 넣고 모조리 수비로 바뀌어 버리는... 그런 축구를 얘기하는 거였는데 말입니다..--;

(참고루 어제는 한 골 넣고 수비가 6명으로 바뀌었으며, 역전골을 넣은 선수의 포지션은 수비수였습니다..--;)

이탈리아만큼의 수비를 하지 못할거면 골을 더 넣어 이길 생각을 하던가...--;

골문만 막고 있으면 무슨 재미로 축구를 봅니까..? --;

그리고 유인물 나눠주다 시비 붙은거요...

저도 거기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좀 멀리 있었죠..--;)

유인물 나눠주는 게 왜 저지당해야 할 일이며 경호원이 붙어야 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왜 기사에는 경호원들이 저희 가방을 뒤지며 소지품 검사를 했다는 사실이 나오지 않았는지또한 궁금합니다..ㅡㅡ;

제대로 된 원인도 모르고 과정도 모르면서 시위한 결과만 기사에 난게 속상합니다..-_-;

그 기사를 쓰신 분들은 과연 구단의 홈페이지와 서포터 홈페이지에 와보고 말씀하시는 건지..

그것도 무척 궁금하구요...

그리고 자세한 사정도 모르면서 최고의 선수였던 이회택 감독 퇴진시위를 벌였다고 서포터 홈페이지에 와서 항의글, 욕글 남기는 사람도 이해가 안갑니다.

참, 구단 관계자에게 맞았다는 얘기는요..

지난주 토요일(20일 포항경기, 무승부였음 이때도 선취골 넣고 수비하다 한 골 먹음ㅡㅡ;)

서포터석에서 경기중에 '물러나라 이회택' 이라는 구호를 외친 일이 있었습니다.

(수요일 경기는 안가봐서 모르겠구요..)

그 다음날 서포터 임원진이 단장과 코치를 만났다나..? 했는데

맞고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욕두 먹구요..

코치가 젊다던데.. 당시 갔던 서포터 중 한 분이 40댄가 50댄가 되셨었거든요..

그분께 삿대질하고 욕했다고... 것땜에 시위 중에 단장(인걸루 알고 있습니다)과 시비가 붙었었습니다.

분명 사람 많은데서는 나중에 이야기하자 해놓구 뒤에서 욕하고 때렸다구요...-_-;

것땜에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도 함께 이뤄졌었습니다.

그 기자분들은 현장에 있으셨다는 분들이 말을 가려듣나요...?

왜 제대로 된 사실을 안쓰는 건지..--;

왜 제대로 된 사실도 모르는 분들께 욕을 먹어야 하는건지...

퇴진시위의 원인 중 하나가 재미없는 축구를 구사하여 3년 내내 성적이 떨어진 점도 있었는데..

왜 그 부분은 기사로 다루지 않은 건지..--;

(작년에 10개 구단 중 8위였습니다. 초기 서포터 분들께 들어보니 허정무 감독님 시절에는 상위권에 꼬박꼬박 들었다더군요..)

3년 내내 떨어진 성적을 왜 감독이 아닌 코치가 책임지고 사퇴를 해야 하며, 3년 내내 성적을 떨어뜨린 감독은 지난번보다 더 오른 연봉으로 재계약을 해야 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노릇이죠...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백있고, 돈 있어야 뭔가가 되는 거구나..

뭐 이런 것들을 느낍니다..ㅡㅡ;

굉장히 속상해요..ㅠ.ㅠ